대장암 - 이 질환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결정짓는 만큼 일상에서의 인식과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꼭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1. 대장암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는가
대장암은 대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보통은 대장 내에 생기는 용종이라는 양성 종양에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암세포로 변화하게 됩니다. 대장은 음식물에서 수분과 염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구분하지만 보통은 이 둘을 통틀어 대장암이라고 부릅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가족 중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위험이 두세 배 이상 높고, 특히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같은 유전 질환이 있을 경우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80퍼센트 이상이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적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입니다. 육류 중심 특히 붉은 고기 위주의 식사와 섬유질 섭취 부족, 가공육이나 인스턴트 음식의 과도한 섭취는 대장 내 발암 물질을 증가시키고 장 점막을 자극해 암세포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또한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대장암은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암이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특히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은 내시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50세 이후부터는 1~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장암은 예방 가능한 암입니다.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등 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가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젊은 나이부터 검진을 시작해야 하며, 평소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대장암의 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배변 습관의 변화입니다. 갑작스러운 변비나 설사,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된다면 대장 내 종양이 있음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며칠 이상 반복된다면 단순한 장염이나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변은 대장암의 주요한 경고 신호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질로 인한 출혈이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는 혈변은 반드시 내시경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피의 색깔이 선홍색인지 아니면 검붉은 색인지에 따라 출혈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변과 함께 섞여 나오는 경우는 대장 깊숙한 부위에서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부 통증이나 복부 팽만감도 대장암과 관련된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암이 커지면서 장을 막게 되면 장폐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나 팽만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암의 진행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결과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1기 대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퍼센트를 넘기며, 조기 치료 후에는 거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치료도 복잡해지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0세 이상 성인은 1~2년에 한 번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세 전후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대장암의 치료 방법과 예후 관리
대장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며, 경우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 수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병기가 진행될수록 치료는 복잡해지고 예후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수술은 종양이 위치한 부위와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절제 범위가 달라집니다. 보통은 종양이 생긴 대장 일부와 그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게 됩니다.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이 점점 일반화되면서 회복 기간이 짧아지고 일상생활 복귀도 빨라졌습니다. 직장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지 여부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항암치료는 주로 수술 후 보조 치료로 시행되며, 재발 방지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미세 암세포 제거를 위해 사용됩니다. 3기 이상의 진행된 대장암이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 항암치료가 권장되며, 최근에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항암치료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치료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특히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가 적용되기도 하며, 이를 통해 치료 성과가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은 수술 후 5년 이내 재발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내시경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재발 여부를 감시해야 합니다.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재발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고 가공육과 고지방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금연 절주를 실천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장암은 완치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꾸준히 본인의 건강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